'그런 일이 있었군요!' '제가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요?' 저의 사소한 문제들도 유심히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일처럼 염려하는 당신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습니다. 해결의 길에선 아직 멀리 있어도 제 말을 잘 들어준 것만으로도 이미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온몸과 마음을 집중해서 저를 들어주는 당신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중간에 끼어들고 싶을 적이 없지 않았을 텐데도 저의 말을 하나도 가로막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당신의 인내에 감동하면서 저도 그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판단은 보류하고 먼저 들어주는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배웠습니다. 잘 듣는 것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기다리고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 편견을 버린 자유임을 배웠습니다./필요 이상으로 말을 많이 하고 주제넘게 남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