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부임육조: 제배, 치장, 사조, 계행, 상관, 이사 사조(하직인사)에 이어 계행(부임행차)다. 우선 정약용 선생께서도 임금님(정조) 21년에 하직인사를 올릴 때 일화가 있다. 정조께서 정약용에게 이렇게 당부했단다. "내가 특별명령으로 너를 임명했으니 가서 잘해 나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도록 하라"라고 말이다. 당시 임금님(정조)께서 목민관으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다 일일이 당부했는지는 모르지만 정약용을 특별히 아끼셨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 말을 들은 정약용 선생도 등에 땀이 줄줄 흘렸다는데 말이다. 지금까지 부임6조에 내용을 요약하면 임금님으로부터 목민관으로 임명을 받고(제배 편), 부임지에 가는데 옷차림이나 교통수단이나 동원인력들에 대한 언급(치장 편), 조정대신이나 임금님께 부임지로 간다는 하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