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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고통의 쓰나미가 주는 유익?

고통의 쓰나미가 주는 유익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이웬 카메론이 뇌에 충격을 가하는 쇼크요법에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그 목적은 정신질환자에게 '새로운 인성'을 주입하는 것이었다. 충격을 주면 명확한 사고를 하기가 힘들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들인다는 점이었다. 물론 치명적인 부작용이 더 많았다. 이와 관련된 실례가 있었다. 스리랑카의 한 해변마을에 호텔개발업자들이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고 싶었자. 하지만 어민들은 삶의 터전과 전통을 지키기 위해 개발업자들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만 그랬다. 2004년 12월 평온했던 해변마을에 살인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이른바 '쓰나미(지진해일))'이다. 20분 만에 4만여 명이 죽거나 다치고 해안선의 4분의 3 이상이 종적을 감췄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10

<책읽기/고전/도전 목민심서5>

제1장 부임육조: 제배, 치장, 사조, 계행, 상관, 이사 상관:관부에 부임하는 것을 말함.(부임지 도착) ㅣ해석 * 1) 부임지에 도착하는 날을 반드시 택일할 필요는 없다. 다만 비가 올 시는 날이 개기를 기다려 부임함이 좋을 것이다. * 2) 부임하게 되면 관속(官屬) (고을에 소속된 아전)들의 인사를 받는다. * 3) 인사하고 물러가면 단정히 앉아서 백성을 다스리는 길을 생각한다. * 4) 너그럽고 엄정하고 간결하고 치밀하게 계획해서 시의(時宜)에 알맞도록 하고, 이를 스스로 굳게 지켜 나가야 한다. * 5) 이튼날에 향교에 가서 알성하고 이어 사직단에 가서 삼가는 마음으로 봉심한다 ㅣ음 上官에는 不須擇日이니 雨則待晴이 可也니라. 상관에는 불수택일이니 우즉대청이 가야니라 乃上官 하여 受官屬參謁이니라..

카테고리 없음 2024.02.09

<책읽기/고전/도전 목민심서4>

제1장 부임육조: 제배, 치장, 사조, 계행, 상관, 이사 사조(하직인사)에 이어 계행(부임행차)다. 우선 정약용 선생께서도 임금님(정조) 21년에 하직인사를 올릴 때 일화가 있다. 정조께서 정약용에게 이렇게 당부했단다. "내가 특별명령으로 너를 임명했으니 가서 잘해 나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도록 하라"라고 말이다. 당시 임금님(정조)께서 목민관으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다 일일이 당부했는지는 모르지만 정약용을 특별히 아끼셨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 말을 들은 정약용 선생도 등에 땀이 줄줄 흘렸다는데 말이다. 지금까지 부임6조에 내용을 요약하면 임금님으로부터 목민관으로 임명을 받고(제배 편), 부임지에 가는데 옷차림이나 교통수단이나 동원인력들에 대한 언급(치장 편), 조정대신이나 임금님께 부임지로 간다는 하직..

카테고리 없음 2024.02.08

<책읽기/고전/도전 목민심서3>

목민심서 꾸준히 읽기가 어렵다. 그만둘까? 모든 책이 밑줄 칠 만한 부분이 계속되지 않는다. 특히 목민심서 초반 부분은 사람들이 자주 인용하는 부분이 아니다. 지루할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부분이 적다. 조금 참고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지방자치 단체 관청의 입구에 액자형태로 목민심서 일부분을 보게 된다. 아직 많이 거론되는 부분들은 아닌듯하다. 물론 목민심서 첫 부분부터 감동으로 파도를 칠 수 있지만 그럴 수 있는 분이 많지 않을 듯하다. 어쨌든 계속 이어간다. 제1장에 부임 6조 중에 '사조' 편이다. 사조는 임명받은 후에 부임지로 가기 전에 임금님께 인사드리는 것이다. 외국 사신도 인사드리면 '사조'라고 표현하다. 제1장 부임육조: 제배, 치장, 사조, 계행, 상관, 이사 사조(辭朝):새로..

카테고리 없음 2024.02.07

<책읽기/고전/도전 목민심서2>

ㅣ제1장 부임육(6)조 치장( 治裝) 治裝에 其衣服鞍馬는 並因其舊요 不可新也라. 同行者는 不可多라. 衾枕袍繭之外에 能載書一車면 淸士之裝也라 1) 해설: 행장을 차릴 때 의복, 안장, 말은 모두 쓰던 것을 그대로 써야지 새것을 마련하지 말아야 한다. 治裝에 其衣服鞍馬는 並因其舊 요 不可新也라. (치장)에 (기의복안마)는 (병인기구)요 (불가신야)라. ㅣ한자뜻 : * 裝(꾸밀장): 1. 얹어놓다 2. 꾸미다 , 장식하다 * 鞍(안장 안): 안장 *並(아우를 병): 1. 부사: 결코, 함께, 나란히, 모두 2. 동사: 함께하다, 나란히 하다, 어울리다/아우르다/ 합치다/ 물리치다/ 겸하다 * 舊(옛구): 형용사 낡은, 오래된/ 동사 오래되다/ 명사 예전. * 因(인할 인) : …에 의해, …으로 인하여, …에..

카테고리 없음 2024.02.06

<책읽기/고전/도전 목민심서1>

목민심서: 고을 수령에게 필요한 지침서 목민(牧民)의 뜻은 '백성을 다스려 기르는 것'. 심서(心書): “목민할 마음만 있지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한 것이다."라고 목민심서 '자서'(머리말)에서 언급하고 있다. 지금은 공무원들의 필독서다. 공무원이 9급에서부터 선거로 뽑히는 선출직도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필독서라고 다 읽어 봤을까 싶기는 하지만 말이다. 읽어서도 실천 안 하면 그냥 책일 뿐이다. '목민심서'는 정치인들의 가장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로 꼽는 책이다. 읽기가 쉽지 않다. 압도되는 한문으로 돼 있어 처음부터 읽기가 싫다. 그리고 그 시대의 목민관(수령)이 어떤 포지션인지 등 시대적 배경도 알아야 한다. 끝으로 현재적 해석할 수 있으면 최대한 노력해 보려고 한다. 전문가가 아닌 ..

카테고리 없음 2024.02.05

[문장낚시] 인내(忍) 명심보감<계성>편

ㅣ한때의 울분을 찾아내면 백 날 동안의 걱정을 피할 수 있다 忍一時之忿 (인일시지분 ) 免百日之憂 (면백일지우) :한자의 뜻 忍- 참을 인, 忿( 憤 )- 성낼 분(분할 분), 免 - 면할 면 憂- 걱정(근심) 우 ㅣ 참을 수 있으면 또 참고, 삼갈 수 있으면 또 삼가라 ㅣ 참지 못하고 삼가지 않으면 사소한 일이 크게 된다. 得忍且忍 得戒且戒 (득인차인 득계차계) 不忍不戒 小事成大(불인불계 소사성대) :한자의 뜻 得- 얻을득 , 且- 또차 , 戒 - 삼갈계, 경계할 계 명심보감 ( 明心寶鑑)의 의 일부다. 명심보감 뜻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다. 그 옛날 고전 중의 또 고전 명구만을 발췌한 글이다. 특히 오늘 계성은 '사람의 성품, 본성, 성질 등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경계'한다로 이해하면 될 ..

카테고리 없음 2024.02.03

두번째의 새해 맞이엔 '중꺾그마'

우리는 일 년 두 번의 새해를 맞이한다. 신정과 구정이다. 올해 꼭 무엇인가를 해낸다고 결심한다. 그때마다 나름 신년 계획을 짠다. 두 번의 기회가 있으니 좋다. 신정 때 결심을 이어가지 못한다. 그럼 구정 때 다시 결심이어가는 것이다. 새해 한두 가지 정도는 결심한다. 멀티능력이 있는 사람은 여러 가지 계획하고 실천하곤 한다. 대략 식이요법과 운동(피트니스, 수영), 어학(영어, 중국어, 일본, 프랑스 기본회화), 각종 자격증(부동산, 금융 관련 자격) 따기, 100권 책 읽기, 100편의 글쓰기, 매일 일기 쓰기, 감사일기 쓰기 등 많은 계획을 짜고 시도한다.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기 일쑤다. 오래전 웃픈 일화가 있다. 새해맞이해 영어로 프리토킹을 하기 위해 레벨테스트를 받고 회화학원에 등록했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2.02

드라마<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5%신선함' 뒤에 숨은 K-막장 ?

드라마 는 회귀물 뒤 숨은 K-막장 드라마? 드라마 는 제목 자체가 자극적이다. 부인이 다른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는 건가 싶었다. 이게 말이 되나? 싶은 드라마였다. OTT를 통해 보기 시작했다. 회귀물이었다. 사실 이 드라마를 안 보려고 했다. 그 유명한 '재벌집 막내아들'때문이었다. 국밥집 막내아들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용두사미 결말로 시청자들이 많이 실망했었다. 또 이런 드라마를 꼭 봐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1화부터 눈을 사로잡았다. 어릴 때 친구였던 친구남편과 불륜이라서 그랬던가?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 드라마적인 코드가 있어서였을까? 막장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고부갈등, 삼각관계, 불륜, 청부폭행 등의 코드들이 얽히면서 자극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전개되는 드라마라고 한다. '욕하..

카테고리 없음 2024.02.01

리더의 노력으로 화학적 결합은 쉬어진다

멤버에 대한 사랑 아래로 모이면 Gap(차이)가 Love(사랑)로 채워진다. 결혼은 "A + B ⇄ AB"가 아니다. "A +B ⇄ C+󰂚"이다. A와 B가 만나서 전혀 다른 개체가 나와야 한다. 자기 성격, 이기심 등을 드러내기보다는 새로운 하나 됨을 의미한다. 성경책에 보면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화학적 결합이다. 처음 어떤 소그룹모임이든 처음엔 어색하다. 쑥스럽기도 하고 말이다. 눈을 어디에 둬야 하나 싶었을 수도 있다. 다들 더욱 힘들었을 게다. 혼성 모임인 경우 더욱 그렇다. 하나는 남자와 여자 차이에 익숙해져야 했다. 화남금녀(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고 했겠나? 각각 성격차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분명 티격태격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1.31